아이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설명하기
Children's Hospital Los Angeles의 임상 심리학자 Karen Rogers 박사는 아이들에게 바이러스에 관해 설명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에 집중합니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은 아이들에게 어른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매개체라는 점입니다."라고 Rogers 박사는 말합니다. "따라서 주변의 어른들이 아이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에 따라 아이들의 불안 정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모두 그들이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해 도와줄 어른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또한 코로나19 같은 것을 어떤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는지 판단하기에는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라고 Rogers 박사는 말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정보를 해석해 줄 어른이 꼭 필요합니다."
Rogers 박사는 또한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현재의 상황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성인들의 대화를 경청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라고 박사는 말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해주고 가능한 안심시켜야 합니다.”
정확하고 나이에 걸맞게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사실을 알려 주세요.
아이들에게 말하기 전에 어른들은 사실을 이해하고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확한 정보를 알려 줄 준비를 해야 합니다.
“대체로 아이들은 코로나19에 심각하게 취약하지는 않다는 점을 아이들에게 알려 주셔야 합니다.”라고 Rogers 박사는 말합니다. “아이들에게 대부분의 아이들이 바이러스 때문에 심하게 아프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말해줌으로써 아이들의 불안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새로운 바이러스여서 과학자들도 왜 아이들에게 바이러스에 걸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거나, 증상이 가볍게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는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아플 확률이 낮습니다.
“어른들은 또한 아이들에게 집에 머무르는 것은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한 노력' 즉, 세균의 확산을 막고 아픈 사람들이 의사와 의료진들로부터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라고 Rogers 박사는 덧붙입니다.
아이들이 학교 휴교로 인한 불안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사회적 접촉을 피하기 위해 집에 머무르는 것은 모든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현재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의 일과(아침에는 학업, 점심 식사 후 야외 활동)를 고수함으로써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현재의 상황이 예측 가능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회적 존재로서 우리 모두는 사회적 관계가 필요합니다.”라고 Rogers 박사는 말합니다. “이러한 일상 생활의 균열은 주로 일상의 일관성을 통해 안전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에게는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이들은 특히 변화에 혼란스러워하고 친구들이 여전히 변함이 없는지 궁금해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전자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십대들도 휴교로 인해 사회적 삶에 있어서 중대한 균열을 겪고 있습니다.”
Rogers 박사는 어른들에게 십대를 비롯해서 모든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공유하도록 하고, 가상 방문, 전화 또는 편지를 통해 계속해서 친구들과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합니다.
어른들은 또한 이러한 일상의 균열이 힘들기는 하지만 일시적일 뿐이라고 설명해 줄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다시 학교로, 어른들은 다시 직장으로 복귀할 것이며, 사람들은 다시 다함께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줄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휴교와 같은 이러한 모든 변화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아프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줄 수 있습니다.
Rogers 박사는 어른들에게 아이들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뉴스 및 소셜 미디어 노출을 제한하라고도 조언합니다. 심지어 친구들과 연락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할 수도 있는 십대들도 전자기기 사용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십대를 비롯한 모든 아이들이 특히 밤에 전자기기 사용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Rogers 박사는 말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불안감을 진정시킬 수 있도록 말해 주세요.
"아이들이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느낄 때는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하는 기회가 됩니다."라고 Rogers 박사는 말합니다. ”아이에게 '마음이 불안하면 어른들이 도와줄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어른들과 상의해라'라고 말해 주세요."
Rogers 박사는 아이들의 걱정에 대해 호기심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것을 제안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 바이러스 때문에 아플 일이 없다면 어떨까?'라고 말한 다음, 아이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른들은 아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스트레스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한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을 수도 있고 지나치게 들뜨거나 까다롭게 굴 수도 있으며 변덕이 심하거나 짜증을 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변했는지, 왜 변했는지 전혀 모릅니다.”라고 Rogers 박사는 말합니다. “아이들은 건전한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 어른들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어른들이 먼저 대화를 시작하고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 얘기하세요. “어떤 아이들은 병이 날까봐 걱정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방학이어서 좋을 수도 있고 친구들이 그리울 수도 있습니다.”라고 Rogers 박사는 말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격려하세요.”
어른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감정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신뢰할 수 있는 어른과 얘기하기
- 깊게 심호흡하기
- 그림 그리기
- 자신의 감정에 대해 글로 쓰기
“아이들은 집중력을 분산하는 방식으로 감정에 대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역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른들이 계속해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현재 아이들의 삶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라고 Rogers 박사는 덧붙입니다.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아이들, 유소년 및 청년들에게는 온라인 미디어로 인해 잘못된 정보나 공황 상태에 쉽게 휩쓸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출처를 파악하고 전자기기 사용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른들이 노력 중이라고 말해 주세요.
코로나19 전염병의 상황은 유동적입니다. 특정 안전 예방책이 시행되는 등 변화가 발생하더라도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아이들을 안심시킬 수 있습니다.
"이 병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프지 않도록 수많은 어른들이 무척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라고 Rogers 박사는 말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휴교는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어른들의 결정이라고 말해 줄 수 있습니다.”
좋은 위생 습관의 모범을 보여 주세요.
자주 손을 씻는 등 어른들이 좋은 위생 습관을 보여 주는 것은 아이들이 똑같이 따라 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알려 줄 수 있습니다. '난 손을 씻으며 알파벳 송을 부를 거야.'" "혹은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내가 코를 만졌네 손을 씻어야 겠다.'"
또한 밖에서 놀고 온 후에나 식사를 하기 전에는 따뜻한 비눗물로 손을 씻고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상기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일상적인 행위들은 아이들이 평생 건강한 습관으로 간직하게 됩니다."라고 Rogers 박사는 말합니다.
아이가 진료를 위해 CHLA에 오게 되는 경우 이곳의 의사와 간호사들은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아이에게 상기시켜 주세요.
"부모들과 병원 직원들은 아이들에게 Children’s Hospital Los Angeles의 모든 직원은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받았으며 아이들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알려 줄 수 있습니다."라고 Rogers 박사는 말합니다. "우리 병원의 직원들은 환자 간호에 많은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 맞는 계획을 마련해 두고 있으며 우리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아이들에게 말해 줄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스스로를 돌봐야 합니다.
“지금처럼 스트레스가 상당히 많을 수 있는 시기에는 어른들도 스스로를 돌봐야 합니다.”라고 Rogers 박사는 강조합니다. “자기 자신이나 가족에 대해 특히 걱정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은 자신의 정신적 웰빙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을 더욱 잘 보살펴 줄 수가 있습니다.”
